한국 연예인들이 그렇게들 찾는다는 빨간모츠나베 가게 코우즈키입니다. 짠내투어에도 나와서 한국 사람들이 정말 많이들 찾는 곳인데요. 모츠나베 자체가 곱창전골쯤 되는 요리라서 일본사람들도 그렇고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입니다. 한국에서 곱창 못먹던 사람이 여기 와서 먹을 수 있게 되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한국인 세트! 라는 메뉴로 이미 나와있어서 그걸 시키면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거기에 필요없는 것도 있고 해서 따로 시켰고, 일단 빨간 모츠나베는 기본으로 시키고 이외에 맥주 두잔 닭날개 간장소스, 튀김, 그리고 또 하카타 명물인 멘타이코 덴뿌라! 를 시켰습니다. 닭날개쪽은 둘다 그럭저럭 맛있는 편이었고 명란튀김은 역시 배신하지 않습니다. 특유의 짠맛이 튀김과 잘 어우러져 10접시도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하얀 모츠나베도 있는데 그건 일반적으로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빨간 모츠나베를 시켰습니다. 맛있기는 했습다만 사실 약간 떡볶이 국물같은 맛입니다. 간이 잘 된 떡볶이 국물에 곱창 외 이것저것 넣어서 푹 끓인 느낌? 절대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구요.^^ 맛있습니다. 충분히! 한국사람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맛입니다. 하지만 또 간다면 가지는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다 먹고 나면 짬뽕면이나 리조또나 죽을 추가 주문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2명 기준으로 6000엔 정도 나왔고 사실 곱창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닙니다. 한 번쯤은 가볼만 합니다.
(구글 지도에 주소가 등록되어 있지 않아 바로 옆 가게를 링크합니다. 아래 사진 오른쪽 위 구석에 있는 가게 주소입니다. 바로 옆이니 아래 간판을 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도시락 가게입니다. 여기서 도시락을 산 다음 저희는 우미노나카미치공원으로 갔더랬죠. 구글 지도에도 없을 정도로 지역 주민들만 가는 그런 도시락 가게인데요. 호스트 분과 같이 가서 이것 저것 먹고싶은대로 담아서 계산을 합니다. 우리나라 도시락과 달리 일본 벤또는 다르죠. 음식 하나하나 퀄리티가....가성비 갑입니다. 먹고 싶은 것만 골라 담을 수 있고, 저희가 갔을때도 현지인분들이 계속 들락날락 거리셔서 사진찍기 힘들었네요.
이런저런 다른 것을 먹어서 조금만 산 것이긴 합니다만 저렇게 사고도 2000천엔이 안되었습니다. 둘이 먹기에도 괜찮았구요. 맛은 뭐 말할 것도 없죠. 저렇게 도시락 사서 한강가듯 우미노나카미치까지 가서 먹었는데 꿀맛입니다. 꼭 여기가 아닐지라도 하카타나 텐진 근처에도 이런 방식의 도시락 가게가 있을태니 너무 일반 음식점만 찾아가지 마시고 벤또도 한 번 사서 드셔보시길 강추합니다.
올 것이 왔네요. 히라오 덴뿌라. 정말 이집 튀김은 끝입니다 끝. 후쿠오카 여행중에 가장 손에 꼽는 맛집입니다. 유일하게 두번 간 가게이기도 하구요. 지금까지 먹었던 튀김은 튀김이 아니었어요. 흑흑...
자리로 안내받으면 티켓을 보여주고, 그러면 찍어먹을 간장을 한 공기...? 주는데 거기에 간 무를 넣어서 짠맛을 좀 뺀 다음에 튀김을 푸욱 담궈 드시면 됩니다. 튀김을 튀기시는 것을 눈앞에서 볼 수 있고 다 튀겨지면 바로 꺼내서 앞에다가 가져다 놓아줍니다. 한번에 다 튀기는게 아니라 하나씩 하나씩 튀겨 주기 때문에 계속해서 신선한 튀김을 먹을 수 있구요.
심지어 가격도 착합니다. 1인 정식기준으로 600엔에서 900엔 사이...사실 다른 가게 가면 돈만 많이 주고 그렇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기 어려운데, 이 곳은 가격도 만족이고 맛도 튀김의 신세계를 맛볼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먹은 튀김은 다 가짜였어...여기가 진짜야....하는 자신을 보게 될겁니다. 저처럼요. 위 링크로 된 곳은 제가 갔던 곳인데 텐진 하카타 쪽에도 같은 가게가 있습니다. 참고로 "텐진"점은 폐업했고 "다이묘" 점이 영업중입니다. 다이묘 점 링크 걸어 둡니다. 꼭 가보세요. 튀김 싫어하시는 분도 좋아하게 될겁니다.
[여행/해외여행] - 직접 가본 후쿠오카 맛집지도 1편
[여행/해외여행] - 직접 가본 후쿠오카 맛집지도 2편
[여행/해외여행] - 직접 가본 후쿠오카 맛집지도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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